외형

- 햇빛을 머금은 금빛 머리카락은 구름을 닮았다. 뒷머리를 살짝 땋은 걸 빼고는 푸근하게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을 길게 내렸다. 청명하게 빛나는 파란색의 눈동자는 편안함을 주면서 약간 처진 눈썹이 아이의 성정을 보여주는 듯.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다 자라나면 분명 아름답다 할 정도로 자랄 것이 언뜻 보이는 강아지상의 미인상이다. 체형적인 부분은 아직 다 자라지 아니하여 성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옷매무새는 어디 하나 흐트러짐 없이 완벽하여 아이가 어떤 성격인지도 언뜻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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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파르 종족으로, 파르임을 상징하는 문신은 하얀색으로 타오르는 불꽃의 형상. 가슴 사이에 있다. 언젠가 다 자랄 자신의 문신이 분명 더욱 아름다울 거라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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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동

- 나이나,성별,위치를 가리지 않고 경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1인칭은 ‘나’ 2인칭은 ‘이름’ 친하고 안 친하고 그런 것을 구분하지 않는다. 그냥 상대방의 ‘이름’을 말한다. 그렇기에 타인도 자신을 ‘이름’으로 불러주길 원한다. 목소리는 부드럽고 고운 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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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 델렌테의 전대 다프니의 딸이자 네 개 대부족 중 하나인, 디아스티마의 장녀. 자신이 전대 다프니의 딸이며 언젠가 다시금 디아스티마 부족에게 다프니의 자리가 돌아오면 그때 델렌테의 다프니가 될 각오를 지니고 있다. 자신이 가지는 위치에 대해서 스스로를 델렌테의 공주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아이는 언제나 앞에 있어야 한다고 그리 생각하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제일이 되어야하며. 누군가 절망으로 고개를 숙였을 때, 그 눈앞에 자신이 있고자 그리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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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티마

- 델렌테의 중추를 이루는 네 개의 부족 중 하나. 부족의 상징 동물은 독수리. 직계 부족에 내려오는 가언과도 같은 말은 명예와 긍지의 포효. 언제나 자신의 부족에서 니들을 배출해내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약한 이를 지키는 것을 긍지 높은 행위로 본다. 이들은 강함을 우선시하는 델렌테의 국민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집단이기도 하다.

자라날 때부터 혹독한 영재교육을 거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를 넘어서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디아스티마의 성이 아닌 우라노스의 성을 하사한다. 우라노스는 일종의 분가로 디아스티마에 필요한 일을 전문적으로 도맡아 하는 부족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디아스티마의 아이들은 대개 이 교육을 넘어선 아이들만을 외부로 내보내는 경향이 있어 교육이 끝나는 10살이 되어서야 아카데미로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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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족의 이름에 흠이 가지 않도록 명예와 긍지를 중요시하게 여기며 델렌테가 으레 그러하듯 여성승계권이 강해 대개 다음 부족장은 디아스티마의 성을 받은 아이들중 여아들이 이어받기 마련이다.

현 부족장인 케라시아 디아스티마는 다프니로 활동했고 다프니의 자리에서 내려와 자녀들의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언젠가 반드시 돌아올 다프니의 자리보다 델렌테의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니들의 단장에 아이를 올려놓는 것이야말로 진정 영광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