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꽃망울이지만 마르멜로 꽃과 닮은 룻을 가졌다. 어머니가 카지노 ‘튜베로즈’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시티 내에선 그야말로 공주님 취급을 받고 자랐다. 1남 2녀 중 막내로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물정이나 돈의 가치는 나이에 비해 매우 잘 알고 있다. 다만 쓰고 싶은 것에는 쉽게 낭비한다는 것이 문제. 많이 가졌으니 그만큼 써야하지 않겠느냐는 태도이다. 공부보다는 몸을 움직이는 것을 선호하는 편. 머리를 쓰는 것은 재미있는 걸 할 때만 하겠다고 한다.

 

좋아하는건 재미, 싫어하는건 지루함. 덕분에 재밌을 만한 곳에 기웃거리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몸을 움직이는 것도 꽤 좋아해 공부보단 운동에 흥미가 더 있다.

취미는 내기. 쉴 때엔 어딘가에서 내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보인다. 문제가 될 만한 큰 액수나 물건이 걸린 것은 하지않지만, 그냥 하는 것 보단 뭐라도 걸린 것이 더 재미있잖아! 라는 것이 그녀의 지론이다. 내기 승률이 7할인걸 봐선 머리는 있는 것 같지만, 성적을 보면 공부엔 별로 뜻이 없어보인다.

딱히 놀리고 싶거나 싫어하는게 아니라면 내기에서 사기를 치진 않지만, 안하는 것 뿐 모르는 것은 아닌 모양. 자신이 이겨도 재밌었다면 전리품을 넘겨주는 등 제멋대로 즐겁게 살고 있다.

 

머리위에 있는 토끼모양구름은 어머니한테서 받은 수호펫이다. 이름은 아직 짓지 않아 적당히 ‘바니’라고 한다. 그 외 많은 게임도구, 장신구, 풍족한 용돈 등을 가지고 다닌다.

 

-카지노, ‘튜베로즈’

어지간한 실내 오락시설이 다 있다고 전해지는 베스퍼의 주요 건물 중 하나. 개장 이래 16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번도 카지노 안에 있는 엘 분수가 멈춘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많은 부를 쌓은 시설이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불법적인 것도 한다지만 검사에서 한번도 걸린 적이 없고 국가 수사를 거부한 적도 없다.

한 도시의 중심건물인만큼 강력한 부를 통해 도시민 전체를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경제활동을 하고, 다른 베스퍼의 도시주요건물들과는 다르게 가문에게 세습되기 때문에 튜베로즈의 주인들은 베스퍼의 귀족과도 같은 취급을 받는다.

 

-가문, ‘크루피에’

황금 사과를 문장으로 가진, 마르멜로 꽃의 룻을 가진 휴 족 중심의 가문. 카지노를 이용해 엄청난 부를 쌓은 가문으로 가장 뛰어난 게임 실력을 가진 사람이 카지노의 주인으로 인정되나, 그 게임이 어떤 것인지는 알려져있지 않으며 현재 다음 후계자는 공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