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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00년도 800기
1학년 7반 27번
내랄 텡겔 / Naelal Tengel
여성
10세, 7월 23일생
120cm / 28kg
베스퍼 출신
휴 족
<선호과목>
제작
1지망 / 연금술
2지망 / 아티팩트
채집
1지망 / 식물
2지망 / 광물
3지망 / 동물
전투
1지망 / 방어
2지망 /
<참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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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속물적인 | 책임감이 많은 |사교적인
내랄 텡겔, 아이의 이름은 모난 구석이 많습니다. 이제 막 말을 시작한 갓난아기의 옹알이같기도 합니다.
아이는 상당히 속물적입니다. 잘 곳과 먹을 것이 제 때 마련되길 바랍니다. 돈도 무척 좋아하죠. 자주 가던 가게의 쿠키의 가격이 1엘이라도 오르면 더이상 가지 않을 정도로요. 식물에 관심을 둔 이유도 마나 자원 채집가가
된다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었으니 말 다했죠? 그와 별개로 책임감은 강한 편입니다.
약속을 어기는 경우가 없고, 어긴다해도 사과를 하거나, 그에 대한 보상을 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아이에요.
제 잘못을 감추고 뻔뻔하게 다니는 건 싫다, 좋다 이전에 할 수 없어 합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고지식하고 째째한 애늙은이네요.
아이는 낯을 가리지 않아합니다. 모르는 사라에게 묻고 답하는 것에 익숙해 보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전하는 데 거리낌이 없고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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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외형| 칙칙한 빛깔의 녹색 머리카락은 짧게 쳤습니다. 길게 늘어뜨린 옆머리는 가풍이기에 자를 수 없어서
꽤 특이한 머리 모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그런 모양새를 한 해, 두 해 유지하니
익숙해졌습니다. 만지면 밀짚같은 뻣뻣한 느낌이 납니다. 기르면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까마귀집을 목격하게
된다고 하는데, 농담인지 진담인지는 아이만이 알겠죠. 피부색이 탁하고, 눈매는 사납고, 표정도 굳어 있어서
호감을 주는 인상은 아닙니다. 못난 얼굴은 아니지만 빼어난 얼굴도 아니죠. 그래도 아이는 제 얼굴을 마음에
들어합니다. 눈동자는 노란빛이라 동전 같아 보이잖아요. 황금색이 아니라 라임색에 가까워도, 노란색은 노란색이에요.
종족| 아직 못다 핀 튜더 로즈를 닮은 롯을 가졌습니다. 무릎에 자리잡은 롯 때문에 양말이 언제나
짝짝이로 신고 다닙니다. 그 모습이 불량해 보일까, 아이는 오늘도 옷을 단정하게 입으려고 노력합니다.
애완동물| 목에 두르고 다니는 건 모래달팽이, 얼핏 보면 토끼를 닮은 이 생물은 학교에 들어오기 전 외삼촌에게 선물 받았습니다. 주인에게 재물복을 준다던데, 먹어치우는 사료를 보면 3대를 망하게 할 거 같습니다.
이름은 ‘와구’. 와구와구 잘 먹는다고 와구입니다.
습관| 나이 차이가 심하게 나지 않는 이상 위아래 할 것 없이 반말을 사용합니다. 다만 가르치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굽혀야 할 상대라면 존대를 합니다. 성으로 부르면 뒤를 돌아볼 사람이 다섯 명인 집안에서
자랐다보니 사람을 이름으로 부르는 데 더 익숙합니다. 말이 많은 편이 아니지만 ‘식사 시간이야. 밥 먹어.’,
‘늦었다. 자라.’ 이 말들을 자주 합니다.
일이 잘 안 풀리면 손톱을 씹는 습관이 있습니다. 보기에 안 좋은 습관이라 고치려고 하지만 잘 안되는 게
요즘 고민이라고 하네요. 부끄러우면 목 뒤를 만지작 거리거나 와구를 괜히 쓰다듬습니다.
음식도 잠자리도 크게 가리지 않습니다. 마련해주면 그만입니다. 미각이 둔한 편이라 아무리 맛없는 요리도
적당히 먹을만하다고 느낍니다. 먹는 것보다는 책을 읽거나 식물을 관찰하는 데서 즐거움을 느낍니다.
들고 다니는 책과 양피지에는 여러 종류의 식물과 광물, 동물에 대해 써져 있습니다.
이게 다 돈이라며 소중히 보관합니다. 가끔 하나씩 떨구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합니다. 표정이 별로 없으며 참을성이 좋습니다.
가문 ‘텡겔’| 가시나무 가지 하나를 문장 삼은 가문입니다. 권세도 없고, 부도 없고, 오직 명예와 긍지만이 남아
가문이라 주장하기에는 부끄럽지만 텡겔이라는 성씨를 가진 사람이 존재하고, 배움을 받은 아이가 남아있는 한
그들은 여전히 가문입니다. 텡겔의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말을 타는 것과 활을 쏘는 것에 재능을 보입니다.
가문의 주인은 3년 전 텡겔 부부의 사망으로 공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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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사항>
-뛰어난 사냥꾼들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했’던’ [텡겔]의 첫째 딸.
-2남 3녀중 첫째다. 네 명의 동생은 친척집에 의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