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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00년도 800기
1학년 7반 26번
라파엘 비페라 / Raphael Vipera
여성
9세, 8월 26일생
132cm / 28.5kg
여명 출신
머프 족
<선호과목>
제작
1지망 / 연금술
2지망 /
채집
1지망 / 식물
2지망 /
3지망 /
전투
1지망 / 공격
2지망 /
<참고 이미지>
커미션 @moonj_u_u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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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느긋한 / 의욕 없는 / 눈치 빠른 / 뻔뻔한
천성이 느긋하고 차분한 편. 안온한 환경에서 자랐는데도 안정적이고 편한 것에 대한 집착을 보인다.
변화를 예민하게 받아들이지만, 그에 적응하는 속도도 빠르다.
이걸 하자고 해도 떨떠름, 저걸 하자고 해도 미묘한 낯을 할 때가 많다. 제 마음에 내키지 않는 것은 노골적으로 귀찮아하며 무기력한 태도를 취한다. 그 부분을 지적해도 뻔뻔한 낯으로 일관할 뿐이다.
다만 해야 할 일은 미루지 않고, 두 번 일 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처리하려고 한다.
귀찮은 일에 휘말리기 싫어하기 때문에 눈치가 빠른 편임에도 불구하고 둔한 척을 한다.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는 법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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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 외형
머프 족 특유의 창백한 청회색 피부와 비늘이 두드러진다. 채도가 낮은 녹색의 머리카락을 느슨하게 하나로 묶어 어깨 앞으로 늘어뜨리고 있다. 약간의 곱슬기가 있어서 부스스한 편. 의욕 없는 낯을 하고 있을 때가 많은데, 졸린 듯 눈꼬리가 살짝 처져있어서 더 무기력해 보인다. 하품하면 작은 송곳니가 보인다.
귀걸이는 아티펙트.
▶ 라파엘
5살 때 비페라 가주에게 입양된 양녀. 가문에서 비페라의 아이로서 공평한 대우를 받고 지냈기 때문에, 입양되었다는 것은 큰 비밀도 아니었다. 가주의 자식으로서가 아니라, 제자로서 받아들여졌다고 말한다.
주로 경어를 쓰며, 상대를 부를 때는 보통 이름으로 부른다. 목소리는 아이답게 조금 높고, 말끝을 살짝 늘어뜨려 느긋하게 들린다. 상대가 저를 무어라 부르든 개의치 않지만, 단순히 이름으로 부르는 것보다는 라피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눈치.
무조건 쉬운 것, 편한 것, 안정적인 것을 좋아한다. 흥미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에 대한 구분이 비교적 분명하고, 대체로 의욕이 없다 못해 귀찮아한다. 아직 어려서인지 그런 기색을 숨기지 못해 얼굴에 훤히 드러나보인다. 머프 족 치고는 몸이 약한 편인 것을 이용하는 영악함도 있다. 귀찮은 일은 최대한 피하려고 하지만,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확실하고 빠르게 해결하려고 한다. 남겨둬 봐야 마음 편히 늘어져 있을 수 없으니까. 환경이 바뀌는 것을 거북해해서 아카데미의 입학도 늦어진 것도 있다.
가문이 가문이라 그런지 약학에 관심이 많다.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관심 분야가 아니면 좀처럼 집중하지 못해 성적이 들쑥날쑥하다.
취미는 전력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기. 특히 낮잠에 진심인 편이다.
아이답지 않게 달콤한 맛보다는 쌉싸름한 맛을 선호하고, 식감이 두드러지는 음식을 즐긴다. 편식이 심하다.
체온조절을 위한 아티팩트(귀걸이)를 하고 있다.
▶ 마르가레테
2년 전에 선물받은 뱀. 비페라의 아이들이 선택하지 않은, 가장 작고 약한 뱀을 선택했다. 진주를 닮은 하얀 비늘을 보고 마르가레테라는 이름을 붙였다. 길어서 마가렛이라고 줄여 부를 때가 많다.
마비독이 있어 비교적 위험한 종이지만, 순해서 사람을 물거나 하지 않는다. 혹시 몰라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손을 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으며, 두고 나와야 할 경우에는 케이지에 넣어두기로 약속하고 허락을 받았다.
약한 개체였지만 돌봄을 받아 제법 건강하게 자랐으며, 주인을 닮아 의욕이 없고 몸을 동글동글 말고 자고 있을 때가 많다.
▶ 비페라 가문
여명의 글월에 위치한 가문으로, ‘끊어지지 않는 고리와 균형’을 상징하는 서로의 꼬리를 물고 있는 두 마리의 뱀을 문장으로 하고 있다. 레몬타임(Thyme)의 룻을 가진 휴 족과 머프 족 중심의 가문이며, 작은 가문이지만 글월에서 자리를 잡은 건 꽤 오래되어 지명도는 있는 편이다.
가주는 두 명을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가주 한 사람이 독단적으로 가문을 휘두르는 것을 막기 위해 이어져 온 전통. 다음 대 가주를 키우는 것은 온전히 가주의 권리이자, 의무이며 혈연에 연연하지 않기에 자식이 아니라 제자에게 물려주는 경우도 있다.
비페라의 아이들에게는 그들과 함께 자랄 뱀을 선물하는 전통도 있다.
약학과 의학 분야에 정통해, 가문의 저택 옆에 ‘비페라의 원(園)’이라는 의료원을 하고 있다. 의료원의 중앙에 커다란 정원이 있는데, 그 정원에서 직접 약초를 재배하고 있다. 헌터나 채집가들과의 교류가 활발한 편이며, 주로 델렌테와 교류하고 있다. 델렌테에서만 자라는 약재 등을 개량해, 여명에서도 자랄 수 있는 연구 또한 하고 있다.
현 가주는 루멘(Lumen) 비페라와 마레(Mare) 비페라.
(두 사람은 부부관계가 아니며, 라파엘을 입양한 사람은 마레.)
가문에 대한 평판은 의료원을 운영하고 있어서인지, 꽤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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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사항>
약학과 의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 혹은 여명의 사람이라면 비페라 가문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