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Yeomyeong)
수도 청신(Cheongsin)
지형 대륙 동쪽에 위치한 국가로 평야와 숲, 들판으로 이루어진 평탄한 지형.
날씨 온난하고 따스했으나 현재 무더위를 동반한 폭우가 자주 내리고 있다.
종족 분포 휴 37% / 파르 23%, 도나와 머프가 각각 20%
지역특성
태양의 축복을 받은 나라라 불리었던 곳. 1년 내내 온난하고 무난한 기후를 유지하기 때문에 밭과 과수원 등 농산업이 발달해 있다. 대륙에서 가장 큰 곡창지대가 존재했으나 현재 기후의 영향으로 인해 농사를 짓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높은 산이 500m 내외. 높은 지형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의 지역이 넓은 평야와 숲, 들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적으로 주어지는 자원은 타국에 비해 적으나 온난한 기후와 평야 덕에 여러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며 생활에
필수적인 여러 식품을 수출하고 있어 항구와 함께 무역이 발달해 있었지만 이제는 전부 옛날 일이다.
꽤 많은 시장이 사라지거나 축소되었으며, 지금은 대도시의 시장에서만 야시장을 개최하고 있다.
네 국가 중 가장 발달한 운하가 있다. 수도를 흐르는 큰 강을 중심으로 여러 강줄기가 국토의 곳곳을 타고 흐르고
있어 수로, 운하를 이용한 운송업이 유명하다.
날씨 때문에 이전의 농산업을 그대로 유지할 수는 없지만, 협동을 중시하는 생활상은 바뀌지 않아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마을을 지켜나가고 있다.
아직까지도 국민 대부분이 일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많은 분야는 용병업과 헌터, 유통일. 마나 범람 이후 용병과 몬스터 헌터, 기사를 지망하는 이들이 늘어났으며 마법에 재능이 있는 이들은 여명국 소속의 마탑에
들어가기도 한다.
분포하는 몬스터의 비율은 초식을 하는 온순한 종들이 다수이지만 타국에서 넘어온 몬스터들과 위험 종의
몬스터들도 종종 마주칠 수 있다.
국가 특징
군주제이자 신정(神政)제. 왕의 핏줄들은 신의 축복을 받았다 여겨지며 선천적으로 많은 마나량과 마나 숙련도를 타고 난다. 국왕을 신의 대리인으로 여기며 때때로 신탁을 받는 일도 있다고 한다.
계급이 존재하나 능력 위주 사회. 능력이 있다면 평민이라도 높은 지위를 가질 수 있으며 능력이 없다면 몇 세대를 이어온 귀족 가문도 작위를 회수당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작위를 가진 이들은 태어난 순서가 아닌, 능력이 있는 자식에게 작위를 물려준다. 능력의 책정 기준은 개개인의 능력을 포함해 영지가 있는 이의 경우 영지 내에서의 평판 등 다양한 방면을 본다. 그래서인지 국민의 착취나 횡령 등은 적은 편이다. 적발 시 작위 박탈 및 추방이 진행되며, 이와 관련된 일은 왕궁에서 시찰을 다니며 단속하기 때문에 결국 국왕의 능력에 따라 국민들의 삶도 결정되는 셈.
삼국 중 귀화 신청자의 수가 가장 많은 나라였으나 마나 범람 이후 그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종교는 자유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양신인 연오와 세오를 믿는다. 건국 신화는 신의 은혜를 업신여긴 구·여명의 국민들 때문에 진노한 신이 구·여명을 멸망시키기 위해 전국에 자연재해를 내리게 되었는데, 그런 구·여명의 땅에서 연오와 세오 두 사람이 정성을 다해 제사를 지냈고 신이 그들의 기도를 받아들여 분노를 가라앉혔으며 그 두 사람은 하늘로 승천해 여명의 태양신이 되어 아직도 여명을 굽어살피고 있다는 이야기.
신의 축복을 받은 성물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성물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왕위를 물려받을 때에 계승자에게만 전해진다고 한다. 왕위와 성물을 계승한 이는 국가 전역의 기후를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지는 불명. 하지만 역사상 능력이 없는 왕이 즉위하였을 때에 흉작이 자주 일어났고, 반대의 경우 풍요로운 날이 많았던 것으로 보아 아예 근거가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기후의 변화로 왕의 능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말이 여명 전역에 돌기 시작하여 국민의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해 새 왕이 즉위하였다. 전 왕가였던 모르겐 가문에는 후계가 존재하지 않아 왕가의 친척인 수피아(Supia) 공작가의 젊은 후계자가 왕위에 오르게 된다. 따라서 현 왕가는 수피아 가문.
생활 특징
매년 9월 중순마다 태양신에게 감사하며, 이번 해의 풍년을 축하하고 다음 해의 풍작을 기원하는 풍년제가 7일 동안 진행되었으나 국가 전체적으로 축제를 열만큼 상황이 좋지 않아 약 3년간 풍년제는 축제와 경연대회를 제외한
제사의 형태만을 취하였으며, 국가 전체가 어느 정도 안정된 지금은 예전보다는 간소한 축제와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본래 풍년제 기간에 각지에서 열리던 야시장들은 대도시의 시장에서만 개최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이전처럼 관광을 오는 이들도 줄어들어 늦은 밤이 되면 축제를 파하는 분위기다.
풍년제의 2일째 되는 날부터 수도에서는 무술/마법 경연 대회가 개최된다. 일반인의 참가 조건은 ‘각 영지에서
개별적으로 주최한 대회에서 실력을 발휘한 자’이며, 그 외에는 역대 풍년제의 우승/준우승자, 왕궁 기사/마법사,
귀족 가문의 대표 등이 있고 특이 케이스로 국가 전체에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 있을 경우 왕실에서 직접 대회
초대장을 발송하기도 한다.
국가 주최의 경연대회이기 때문에 우승이나 준우승이 아니더라도 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높은 귀족 가문의 기사나 마법사로 들어가게 되거나, 왕궁으로 들어갈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저런 목적이 아니더라도 명예를 위해서나
제 이름을 알리기 위해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
경기 방식은 승자전(토너먼트). 각 경기별로 승자에게 판돈을 거는 소소한 도박이 유행한다. 도박 자체는 불법이나 소소한 수준 정도는 국가에서도 눈감아주고 있다.
우승자 2인에게는 상금과 함께 우승을 나타내는 훈장이 돌아가며, 왕궁 연회는 개최하지 않는다.
여태 참가자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22년째 무술 대회에서 준우승만 했다는 하룬 아서스 백작과, 일명 훈장 컬렉터라 불리는 왕궁 마탑 소속의 아하샤 대마법사가 있다. 왕궁 마탑 벽에는 그녀가 딴 수십여개의 훈장들이 한쪽 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이들에 관한 내용은 여명국 역사 기록에도 서술되어 있다.
문화
주거지역은 주로 붉은 톤의 지붕에 흰 벽돌로 벽을 세우는 것이 전통이나 최근 도심지에서는 다른 색의 건물을 짓는 모습도 보인다.
(유럽풍 마을 참고)
보통 1층이나 2층짜리의 주택을 선호. 한 마을에서 3층 이상의 건물이 있는 경우는 손에 꼽을 만큼 드물다.
예외적으로 여관이 있는 거리는 최대한 많은 관광객을 받아들이기 위함인지 6층짜리의 아파트 형식의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었지만, 지금은 관광객이 줄어들어 건물을 허물고 전통적인 1층이나 2층짜리의 주택을 다시 세우는 이들이 많다.
창문은 대체로 큰 편이다.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집마다 냉방용과 습도 조절용의 마도구를 필수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도심 거리에는 타일이 가지런히 깔려있으며, 대로에는 빛을 비추는 마도구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서 있어 해가 지면 거리를 밝힌다.
주식은 빵과 쌀. 곡물과 과일을 이용한 음식들이 자주 보인다. 이전보다 곡물의 품질은 떨어졌으며 베이커리의 수도 줄어들었다. 대신 과일의 수요가 늘어났다.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건빵. 다른 빵에 비해 적은 밀가루를 사용해 많은 수를 만들 수 있고,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며 그냥 씹어먹어도 맛있고 불려먹어도 맜있고 우유에 말아 먹어도 맛있고 튀겨먹어도 맛있고
수프나 스튜에 담가 먹어도 맛있다. ‘건빵 맛있게 먹는 101가지 방법’이라는 미니북도 존재한다.
복식은 활동에 방해되지 않는 편안한 복장을 주로 입는데, 성별에 관계없이 걷어 올릴 수 있는 셔츠 한 장 위에
조끼를 걸치고 바지를 입으며 치마의 경우 발목 위에서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수수한 형식. 위에 앞치마나 짧은 망토를 걸치기도 한다.
마탑의 마법사나 학자, 귀족 계층 등의 경우 정장이나 드레스 류를 입는 사람도 있다.
(중세 유럽 복식 - 무대의상 참고)
여명에서 만드는 생활 소품(장신구, 카펫, 태피스트리, 가구 등)은 주로 난색에 곡물이나 태양을 상징하는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것이 많다.
대표도시
수도 청신
여명의 중심에 위치한 수도. 그 중앙에는 왕궁을 비롯한 고위 귀족들의 저택과 타운하우스가 있다. 풍년제를
주관하는 제단과 경연대회의 대련장, 여명국의 마탑 역시 이곳에 존재한다.
교통이 발달하여 있다. 각 지의 대도시까지 이어진 큰 수로는 물론이며, 육로 역시 사용하기 편하게 닦아두었다.
수도인지라 상단, 길드, 시장 등등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국 내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다. 취미로 논밭을 짓는 귀족들이 다수 존재한다.
기후 변화 이후 귀족들은 개인 소유의 논밭에 아티팩트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지금은 가장 품질 좋은
곡물은 청신에서 나고 있으나, 그 수가 적어 수출은 하지 않는다.
교통의 중심지 여울
수도 청신의 북서쪽에 있으며, 신설한 거대 운하들 덕에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다. 텔레포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나히에서 바로 바람으로 가는 것 보다 여울을 향해 난 물길을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를 정도. 이전처럼
머무르는 이들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수시로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라 인구 밀집도는 여전하다.
대형 상단을 제외하고는 상단이 존재하지 않으며, 길드와 여울을 오가는 사람들을 위한 가게들이 늘어났다.
어느 지역에서도 빠르게 오갈 수 있게 되어 물가는 이전과 비교하면 내렸다.
주거지역은 조금이나마 늘어났다.
이른 새벽이 아니라면 항상 배로 가득 차 있는 운하는 막히지 않고 빠르게 회전하고 있어 바뀌기 전의 여울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놀랄지도 모른다.
동쪽의 비롯
대륙에서 가장 먼저 태양이 뜨는 땅에 위치한 대도시. 이곳의 사람들은 부지런하기로 유명하다. 적어도 5시에
일어나 밖에 나가 일을 하고 늦어도 10시에는 잠드는 생활이 평균적이다. 넓은 평야에 논과 밭, 과수원 등이 있다.
씨앗을 심는 시기와 수확 철마다 품앗이를 하는데, 이때 마을 단위의 대대적인 인구 이동이 발생한다.
땅 대부분이 논과 밭, 과수원으로 이루어져 있던 비롯은 기후 변화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대륙에 유통되던 고급 작물들은 품질을 잃었으며, 제대로 된 작물 수확량은 50%에 그친다. 현재 비롯의 작물들은 국 내에서만 유통되고
있다.
최근 기후에 재배하기 힘든 밀 대신 폭우에도 썩지 않고 강하게 자라는 벼를 심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몇몇 실력 좋은 농사꾼들은 베스퍼에 고용되어 가기도 했다.
남서쪽의 바람
여명에서 프리그마와 가장 가까운 도시. 수원지에서 흘러나오는 큰 강변을 끼고 있는 거대한 풍차 마을이 유명하다. 다른 도시에 비해 목축업 비율이 높다.
대체로 방목을 하고 있다. 울타리로 지역을 넓게 구분해두고 한쪽의 방목지가 닳아 없어지면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식. 수원지에서 불어오는 맑고 선선한 바람 덕에 요양 목적으로 방문 하는 이들도 존재. 그러나 방목을 하는 탓에 바람의 방향이 좋지 않으면 영 좋지 않은 냄새를 맡게 될 수도 있다.
가축 사이에서 돌았던 전염병 때문에 버려질 뻔했다. 지금은 델렌테에서 넘어온 야생 동물들의 품종을 개량하여
다시금 목축업을 시작하고 있다.
주 거래 품목은 고기와 밀가루. 국 외 수출은 거의 하지 않는다.
델렌테에서 넘어온 맹수와 몬스터의 출몰이 자주 일어나 용병 길드와 헌터 길드들이 신설되었다.
남쪽의 글월
여명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대도시.
무덥고 습한 기후는 열대 과일들을 재배하기에 좋게 변했다. 여명에 맞게 개량한 델렌테 산의 과일나무들은 바뀐
날씨에도 금세 적응하여 그나마 피해가 가장 덜했다.
여행객들은 줄어들었으나 여명 내의 거대 상단들이 자주 찾는 지역이 되었다.
델렌테에서 넘어온 맹수와 몬스터의 출몰이 자주 일어나 용병 길드와 헌터 길드들이 신설되었다.
북쪽의 가나히
여명의 북쪽에 위치한 대도시. 여명 내의 다른 곳에 비해 험한 지형이 많다. 주 교류 국가는 베스퍼(Vesper).
여명에서 가장 몬스터가 많은 지역. 도시가 아니라면 손쉽게 몬스터를 마주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장벽과 가까운 북쪽으로 갈수록 베스퍼에서 넘어온 위험군 몬스터들도 자주 출몰한다.
몬스터를 보기 힘들다는 것도 옛 말인지라, 용병들과 헌터들은 가나히와 그 인근 지역으로 몰린다.
‘여명에서 실력 있는 이들을 찾으려면 가나히로 가라’는 말도 생겨났다고.
이전에는 베스퍼에 식량을 수출하고 마나 자원들을 수입해 왔지만, 지금은 역으로 베스퍼에서 식량을 수입해오고
있다.
♬ Enjoyable2 - PerituneMateri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