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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미션 @moonj_u_u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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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력 ○○○○○○○○○○
공격력 ●○○○○○○○○○
방어력 ○○○○○○○○○○
식물 ●●●●●●●
광물 ●●○○○○○
동물 ●○○○○○○
연금술 ●●●●●●●
아티팩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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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공격 [2]
원거리 공격 [3]
원거리 공격 [4]
원거리 공격 [5]
라피스 / Lapis Phael
여성
23세, 8월 26일생
178.5cm / 62.5kg
여명 거주
머프 족
약사
제 1014년도 6기 탐사단
<성격>
▶ 느긋한 / 의욕 없는 / 눈치 빠른 / 뻔뻔한
천성이 느긋하고 차분한 편. 안정적이고 편한 것에 대한 집착을 보인다.
변화를 예민하게 받아들이지만, 그에 적응하는 속도도 빠르다.
이걸 하자고 해도 떨떠름, 저걸 하자고 해도 미묘한 낯을 할 때가 많다. 제 마음에 내키지 않는 것은 노골적으로
귀찮아하며 무기력한 태도를 취한다. 그 부분을 지적해도 뻔뻔한 낯으로 일관할 뿐. 나이가 들어 조금 능청맞아진 것도 같다. 다만 해야 할 일은 미루지 않고, 두 번 일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처리하려고 한다.
귀찮은 일에 휘말리기 싫어하기 때문에 눈치가 빠른 편임에도 불구하고 둔한 척을 한다.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는 법. 대인관계도 선을 지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방향을 선호한다.
<특이사항>
▶ 외형
머프 족 특유의 창백한 청회색 피부와 비늘이 두드러진다. 채도가 낮은 녹색의 머리카락을 느슨하게 하나로 땋아, 목가에 넉넉하게 두르고 있다. 약간의 곱슬기가 있어서 부스스한 편. 심드렁한 낯을 하고 있을 때가 많은데,
졸린 듯 눈꼬리가 살짝 처져있어서 더 무기력해 보인다. 하품하면 송곳니가 보인다. 언뜻 봤을 때 가늘고 낭창한 느낌을 준다.
▶ 라피스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는 말을 가볍게, 경어는 상황과 상대에 맞춰 사용한다. 말끝을 살짝 늘어뜨려
느긋하게 들린다. 라피스,라는 이름으로 불러주길 바라며, 굳이 라파엘이라고 불러야 한다면 ‘라피’라고 부르는
쪽이 낫다고 말한다. 라파엘이라고 불렀을 때, 반응은 하지만 영 떨떠름한 낯을 한다.
이름을 바꾼 이유에 대해 물으면 순순히 이유에 대해서 말해준다. 독립했으니 입양되기 전의 이름을 쓸 뿐이라고.
쉬운 것, 편한 것, 안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은 여전하다.(발전이 없다….) 흥미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에 대한 구분이 비교적 분명하고, 그걸 제외하고는 의욕이 없다 못해 귀찮아한다. 귀찮은 일은 최대한 피하려고 하지만,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확실하고 빠르게 끝내려고 한다. 남겨둬 봐야 마음 편히 늘어져 있을 수 없으니까.
머프 족 치고는 몸이 약한 편이며, 이를 가감 없이 이용한다. 주기적으로 챙겨 먹는 약이 있는 걸 보아,
아주 꾀병은 아닌 모양. 지금 하고 있는 귀걸이는 디자인은 다르지만, 전과 같은 체온조절 마법이 걸린 아티팩트.
약초와 연금술에 대한 공부는 지금도 계속중이며, 특이질병의 치료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다.
취미는 전력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기. 특히 낮잠에 진심인 편이라, 이 시간만큼은 절대로 사수한다.
쌉싸름한 맛을 선호하고, 허브차(본인이 직접 키운 허브를 사용) 종류를 입에 달고 산다.
▶ 쉼표
가문을 나온 라피스가 여명의 가나히의 외곽에서 운영하는 약국, 쉼표.
꽤나 번듯한 복층 구조의 건물인데, 사람이 죽었다든지 귀신이 나온다든지 하는 불길한 소문으로 오랫동안
주인이 없어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리모델링은 물론이고 건물 뒤에 있는 터를 정리해 약초와 허브 텃밭도 만들었다. 라피스의 작은 낙원 같은 느낌.
특별한 홍보도 않았을뿐더러 불규칙하기 짝이 없는 개점 시간, 장사할 마음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를 주인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찾는 단골들이 제법 있는 건 라피스 만드는 약의 효과가 제법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본인은 취미로 하는 일이라고 하지만 잇속만큼은 단단히 챙긴다. 돈이 있어야 생활이 편하고, 또 그 돈으로
자신을 먹여주고 씻겨주고 재워줄 사람(=길러줄 사람)을 고용하고 싶다는 야망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꼭 돈이 아니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재료나 물건을 받기도 하고, 약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를 손님이 구해오는 대신 값을 싸게 해주기도 한다. 여하튼 라피스의 입맛대로 굴러가는 약국.
주로 거래하는 곳은 바라크의 모친이 만든 사냥꾼 길드. 그 외에는 전부 개인과의 거래다.
친구들한테는 내키면 그냥 약을 만들어주기도.
플라멘과 헤다의 인장이 찍힌 편지가 개봉된 채로 액자에 넣어져 전시(!)되어 있어 그쪽과도 거래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지만, 사실은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뿐이라 잘라 말했다고 한다.
덕분인지 괜한 행패를 부리는 사람은 없다.
▶ 마르가레테
약칭이자 애칭은 마가렛. 라파엘이 자란 만큼 훌쩍 자라났다. 진주처럼 매끈하고 윤기나는 뽀얀 비늘과 녹색 눈이 특징. 마비독이 있어 비교적 위험한 종이지만, 순하고 똑똑해서 사람을 물거나 하지 않는다.
옛날에 약한 개체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하게 자랐다. 주인을 닮아 의욕이 없고 몸을 동글동글 말고
자고 있을 때가 많다.
▶ 비페라 가문
여명의 글월에 위치한 가문으로, ‘끊어지지 않는 고리와 균형’을 상징하는 서로의 꼬리를 물고 있는
두 마리의 뱀을 문장으로 하고 있다. 레몬타임(Thyme)의 룻을 가진 휴 족과 머프 족 중심의 가문이며,
글월에서 자리를 잡은 건 꽤 오래되어 지명도는 있는 편이다. -약학과 의학 분야에 정통해, 가문의 저택 옆에
‘비페라의 원(園)’이라는 의료원을 하고 있다.
요 몇 년 동안 꽤나 세를 불려, 더 이상 작은 가문이라 부르기 힘들게 되었다.
델렌테에 의료원 분점도 생겼다고 한다.
1011년 9월, 가주, 마레의 양딸이 이름과 성을 버리고 나간 것으로 조금 떠들썩했다. 가출이 아니라 독립이라
마무리 지었지만, 마레가 공석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계속해서 양딸을 찾아 연락을 시도하고,
사람을 보내는 등의 모습을 보여 어떤 마찰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는 이들도 있는 모양.
<주요활동>
1011년도 가문을 나와, 여명의 가나히의 외곽에서 ‘쉼표’라는 이름의 약국을 운영중이다.
쉼표를 찾는 단골들이 알게 모르게 제법 있다.
<연혁>
1010년,
졸업 이후 가문의 일을 도우며 공부를 계속했다.
특히 약초와 연금술 쪽에 매진해 의료원에서 약을 만드는 일을 맡기도 했다. 동창회에도 참가했다.
1011년,
생일이 지나고 9월, 가문을 나와 가나히(여명의 북쪽)의 외곽에 자리 잡았다. 약국, 쉼표를 운영하면서
유유자적하게 살고 있었다. 때때로는 약국의 문을 닫고 친구를 보러 가기도.
1014년,
델링과 클란시의 지속된 권유(+돈)로 탐사대에 지원을 결심하게 된다.
<관계>
아카데미에서부터 이어온 연으로 바라크가 사냥, 특히 약초 부분에서 동업을 권유했지만, 라피스의 성향상
혼자가 편하다는 이유로 완곡하게 거절했다. 대신 약초를 조금 더 싸게 제공한다거나, 사냥에 쓸만한 약을
만들어주거나, 그 약의 레시피를 공유해주기로 약속했다. 그걸 계기로 바라크의 모친이 만든 사냥꾼 길드와 작게 거래를 텄다. 혹시 생각이 바뀌면 말해달라고 했지만…. 나는 이번 탐사대에서 돈 왕창 벌어서 한 마리의 게으른 짐승처럼 살고 싶어-.
가나히로 이사를 마치고, 익숙해지기 위해서 느긋하게 거리를 걷던 중 우연히 마주쳤다. 그러고 보니 클란시의 집이 이 부근이었지? 정말 만날줄은 몰랐다며 한담을 나누기도 잠시, 집들이를 하겠다며 온갖 선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온 클란시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덤으로 허약한 라피스가 괜한 시비에 휘말릴까 걱정되었던 건지
‘누가 건드리면 이거 들고 가알상단-가나히점-으로 가서 말해, 내가 혼쭐을 내줄 테니까!’라며 플라멘과 헤다의
인장이 찍힌 편지를 건네주었다. 받을 수 있는 건 사양 않는 성격이라, 그 편지를 곱게 액자에 보란 듯이 넣어
걸어뒀다고….
그날 이후로 한 달간, 클란시가 자주 방문해준 덕분에 가알의 특산품인 와인과 각종 먹거리를 실컷 즐겼다.
성장통을 앓고 있다는 말에 선뜻 넉넉히 만들어 건네주기도 했다.
1014년도에 제 집으로 찾아와 하늘섬 탐사를 권하길래 슬쩍 거절했건만,
델링이 찔러 넣은 돈으로 탐사대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델링의 부상 소식에 약국을 잠시 닫고 병문안을 하러 갔다. 조금 걱정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태연한 모습에 맥이 빠진 것도 잠시, 하늘섬에 올라가자는 (라피스 기준으로) 황당한 제안을 듣게 된다. 그 꼴을 하고서도 거기를 가고 싶을까? 걱정 반, 질림 반으로 델링이 치료를 잘 받고 멀쩡해진다면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흘렸는데 델링이
그 말을 잊을 리가 없었다.
편지로 지속적으로 권유했을 뿐 아니라,
상당히 큰 액수의 떡밥을 뿌려주기까지 하여 결국 탐사대 입단을 결심했다. 거절하기에는 너무 큰 액수였다….
졸업을 하고, 내랄과 물리적인 거리가 생기면서 자연스레 졸업(독립)한 것처럼 보였다. 1011년 12월,
이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는지 집들이 와주고 마가렛의 간식과 거위털을 빵실하게 넣은 베개와 이불(애용중)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어딘지 장하게 보는 시선에 사실 별로 달라진 것도 없다 생각하면서도,
‘자취하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 좀 칭찬받아도 되지 않을까.’ 하고 있다. 이름이 갑자기 바뀌어서 헷갈릴 텐데도,
성실하게 ‘라피’라고 불러주려고 하는 게 느껴져 솔직히 기뻤다고 한다.
3개월에 한 번 정도, 꽤 주기적으로 들러주던 내랄이 1012년도 겨울부터 편지만 보내오자 왜 안 와? 라는 편지를 보냈으나 ‘사촌이 쓰러져서 자리를 오래 비울 수 없다.’는 답신을 받았다. 그 사촌에 대한 걱정보다는 낼에 대한
걱정으로 편지를 보낼 때 좋은 약초나, 약 등을 조금 지어 보냈다.
카야가 라피스의 약국을 찾은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여행 중의 부상을 치료받은 카야가 소꿉친구, 라즈의
특이질병을 고치기 위해 진단을 부탁해왔다. 특이질병이라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진 않은데….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과 특이질병에 대한 다소 불순한 호기심을 품고 카야와 함께 소꿉친구, 라즈를
만나러 갔다.
특이질병이었기 때문에 라피스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지만, 어쩐지 제가 찾아갈 때마다 이것저것
잘해주기도 해서 카야의 부탁에 못이긴 척 마을을 방문하고는 했다. 특이질병의 치료에 대한 연구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해, 카야와 함께 연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