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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09년도 800기
10학년 7반 27번
내랄 텡겔 / Naelal Tengel
여성
19세, 7월 23일생
185cm / 79kg
베스퍼 출신
휴 족
<전공과목>
[채집] 동물
[전투] 공격
<참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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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
생명력 ○○○○○○○○○○
공격력 ●●○○○○○○○○
방어력 ○○○○○○○○○○
식물 ○○○○○○○
광물 ○○○○○○○
동물 ●●●●●●●
연금술 ○○○○○○○
아티팩트 ○○○○○○○
<스킬>
원거리 공격 [2]
원거리 공격 [3]
원거리 공격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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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정있는 | 책임감이 있는 | 인내심이 많은
내랄 텡겔, 소녀의 이름은 모난 구석이 많습니다. 사춘기 청소년이 으레 뱉는 욕설과 비슷한 울림입니다.
그런 이름과 달리 소녀는 정이 깊습니다. 한번 정을 주면 쉽게 거두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계산이 빠름에도
손해보는 행동을 곧잘 하게 됩니다. 다정하고 따뜻한 말씨는 아니지만 잔소리와 쓴소리를 달고 사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그 모습이 기분 나쁘게 비춰질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책임감이 강한 편입니다. 약속을 어기는 경우가 없고, 어긴다해도 사과를 하거나, 그에 대한 보상을 하지 않고
못견뎌 합니다. 제 잘못을 감추는 걸 못하고, 사리사욕을 위한 거짓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 모습들이 고지식하고 째째해 보인다는 걸 알고 있지만 고칠 생각은 없는 모양입니다. 여전히 규칙을 준수하고, 옳은 걸 옳다고 하는 게 맞다고 여깁니다.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데 고민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화를 잘 내지 않고 표정 변화가 적어서 인내심이 많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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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외형 | 쭉 뻗은 팔다리와 곧은 자세 때문에 원래 키보다도 머리 하나 정도 커 보입니다. 유소년기 때보다 짙어진
머리카락은 그대로 길러 반만 묶고 다니는데, 결이 거칠고 길이도 어긋나서 단정해보이지도, 에뻐보이지도
않지만 그대로 기르는 중입니다. 부스스한 머리카락이 샛노란 눈동자와 아울러 최근 동생들에게
‘쩝쩝이(새끼늑대) 같다’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또 사촌이 해준 문신 덕분에 티가 심하게 나지는 않지만
왼쪽 눈에 직선으로 내려오는 흉터가 하나 생겼습니다. 거기에 날카로웠던 눈매는 매서워지고 선 또한 굵고
뾰족해져서 험악한 인상, 좋게 봐줘야 무뚝뚝한 인상입니다. 그나마 이목구비가 뚜렷해지면서 그럭저럭 미인상이 되었습니다.
온 몸에 크고 작은 흉터가 있습니다. 롯을 제외한 노출을 대단히 꺼려합니다. 얼굴의 흉터도 안대를 고려했으나 활쏘기에 지장을 주기에 관두었을 뿐입니다. 그 반동인지 원래도 그랬지만 옷을 더 깔끔하게 차려입으려고
노력합니다.
종족| 아직 덜 핀 튜더 로즈를 닮은 롯을 가졌습니다. 무릎에 자리 잡은 탁한 붉은 빛의 장미꽃의 면적은 성장과
함께 점점 커졌습니다. 아직 위험하거나 걸리적 거릴 정도는 아니라서 방생 중입니다. 양 쪽 바지의 길이가 달라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애완동물 | 1년 전부터 늑대 한마리를 더 키우게 되었습니다. 늑대의 이름은 ‘쩝쩝’이입니다. 쩝쩝 먹는다고
쩝쩝이에요. 와구와 똑같은 이유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밝은 회색빛 털에 주황빛 눈동자를 가진 아이입니다.
털이 푹신푹신하고 영리한 친구에요. 훈련이 잘 되어서 사람을 물지 않습니다. 성별은 여성으로, 허락없이 만지는 걸 싫어합니다. 물지는 않지만 무는 시늉을 해서 놀라게 할 수 있어요. 모래달팽이 와구는 무럭무럭 잘
자랐습니다. 모래빛 털은 짙어지고 길이도 길어졌습니다.여전히 재물복을 주지 못하는 먹보지만 귀엽습니다.
습관| 초면인 사람에게는 누구나 존대를 사용합니다. 친밀감을 어느정도 형성했거나 상대방이 허락하지 않는
이상 반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르치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굽혀야 할 상대라면 허락받았다해도 존대를
유지합니다. 성으로 부르면 뒤를 돌아볼 사람이 다섯 명인 집안에서 자랐다보니 사람을 이름으로 부르는 데 더
익숙합니다. 9년간 말수가 늘었습니다. 대부분이 잔소리, 쓴소리라는 게 흠이네요.
일이 잘 안 풀리면 손톱을 잘근잘근 씹는 습관이 있습니다. 보기에 안 좋은 습관이라 고치려고 했지만 심해지면
심해졌지, 고쳐지는 못했습니. 부끄러우면 목 뒤를 만지작거리거나 와구를 괜히 쓰다듬는 버릇도 여전합니다.
음식도 잠자리도 크게 가리지 않습니다. 마련해주면 그만입니다. 미각이 둔한 편이라 아무리 맛없는 요리도
적당히 먹을만하다고 느낍니다. 어린 시절 모아놨던 자료를 종종 보지만 전공을 바꿀 생각은 없는 듯 보입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 아카데미에 재학하면서 좋고 싫음이 서서히 나타 내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표정
변화도 없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게 아니라서 한 눈에 알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는 육류보다는 채소를
좋아하고, 소설보다는 백과를 좋아합니다. 동물도 곧잘 귀여워합니다. 깨끗하게 정돈된 환경을 좋아합니다.
언성을 높이거나 싸우는 것을 즐기지도 않고 연관되고 싶어하지도 않습니다.
가문 ‘텡겔’ | 가시나무 가지 하나를 문장 삼은 가문입니다. 권세도 없고, 부도 없고, 오직 명예와 긍지만이 남아
가문이라 주장하기에는 얄팍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텡겔이라는 성씨를 가진 사람이 존재하고, 배움을
받은 아이가 남아있는 한 그들은 여전히 가문이여만 합니다. 12년 전에도, 그 전에도 그들은 그랬으니까요.
겨울날 매서운 추위 아래에서도 꿋꿋한 가시나무처럼 텡겔의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튼튼하고, 말을 타는 것과 활을 쏘는 것에 재능을 보입니다. 내랄은 18세가 되는 해 후계자로 인정 받았고 대리였던 외삼촌으로부터 가문을 물려받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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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사항>
성적 | 입학 후부터 쭉 상위권이다. 1년전 (1008년도) 1학기 때를 제외하면 성적을 무난하게 유지하고 있다.
본인이 한계를 알고 있기 때문에 특히 전공에 집중하고 있다.
부회장 | 올해 (1009년도) 부회장에 당선이 되었다.
‘텡겔’ | 8년 전부터 활동이 활발해졌다.
지금껏 일관해 온 태도와 다른 태도에 ‘돈이 급하니 어쩔 수 없는 모양’ 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다수였다.
훌륭한 가죽 재료, 다양한 부위의 육질 좋은 고기, 동물과 몬스터의 해부도 및 자료 등으로 현재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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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1000년,
가족 모두 무사했다. 휴교령 기간 동안 동생들과 놀아줬다. 2학기 때 처음으로 2등을 했다.
1001년,
자만한 탓인지 성적이 쭉 내려갔다. 한동안 공부에 열중했다. 셋째인 쌍둥이 저릭과 거르는 시난시티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싶었던 모양이나 떨어졌다. 파르바티와 스터디를 시작했다.
1008년,
텡겔의 정식 후계자가 되었다. 거동이 불편해 한동안 바깥에 나가지 못했다.
처음으로 동물 과목 성적이 1등 아래로 내려갔다. 디안에게 활의 제작 의뢰를 맡겼다.
1009년,
부회장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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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관계>
● 바라크 | "예전에 본 동물이네, 집에 해부도가 있는데 필요하면 빌려줄게."
서로 조언을 구하는 사이다. 시작은 편지로 필요한 책을 추천해주는 것이었다. 일 년, 이 년이 흐르면서 지식이
깊이와 양이 많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조언을 해주는 사이가 되었다. 우연히 전공이 겹치면서 자신이 아는 지식을 바라크에게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면모를 보인다. 바라크는 신세를 지는 것에 미안해하는 것에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중.
● 델링 L. 크루피에 | "내가 널 설득하는 걸 포기할 일은 없을 거야"
착한 아이가 되는 것, 지루한 것 빼고는 전부 들어주는 델링에게 내랄의 요청은 대단히 무례한 것이라는 걸
본인도 잘 알았다. 내랄은 9년간 델링을 지긋지긋하게도 따라다녔고 재미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았으며 교무실의 단골이 되었다. 그럼에도 후회는 없었다. 어떤 이유든 델링은 자신이 쫓아다니는 것에 '싫다'고 하지 않았으니
내랄은 꾸준하게 쫓아 다닐 것이다. 델링이 지쳐서 착한 아이가 되든 내랄이 지쳐서 잔소리를 포기하든, 그 때까지 잡기놀이는 끝나지 않을 거 같다.
● 라파엘 비페라 | "가끔 마가렛과 라파엘이 헷갈릴 때가 있어."
내랄 텡겔에게 라파엘 비페라가 어떤 아이냐 묻는다면, 3권 분량의 도덕책 이야기를 줄줄 하다가 마무리에는
독립해줬으면 좋겠다, 로 끝날 것이다. 타인을 챙기는 데 귀찮음 보다는 라파엘의 미래가 걱정되는 게 그 이유다. 자신이 평생 책임져 줄 수 있는 게 아니니 라파엘을 설득해 보고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감흥을 주지 못한 듯 하다. 그 대신이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도망가지 못하게 약초학책과 식물책을 양 옆에 쌓아두는 것으로 시작한 공부시간은 의외로 지속적으로 개최되는 중이다.
● 아킬라 디아스티마 |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는 걸까."
내랄에게 아킬라에 대해 묻는다면 '의지할 수 있는 친구'라는 답변이 나올 것이다. 아킬라가 회장이 된다면
아카데미가 좀 더 올바르고 규칙적으로 변할 거라는 기대감과 아킬라 자체에 대한 믿음으로 선거 운동에 도움을 주었다. 학생회장으로 당선되었을 때는 감격적이기까지 했다. 자신이 부회장이 될 줄은 몰랐지만...
...좋은 게 좋은 거겠지. 가끔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친구들이 믿어준 결과이니 열심히 하려는 모양이다.
● 파르바티 라 밤피르 | "내가 평생 챙겨줄 수는 없잖아. 오늘 점심 메뉴 이야기 하는 거 아냐."
내랄의 하루 일과는 파르바티를 깨우면서 시작한다. 가끔은 잘 일어나주는 파르바티는 9년을 함께한 룸메이트로, 1001년도부터 파르바티와 공부 시간을 가지면서 전투 공격 과목과 마법 능력 과목에 큰 도움을 받았다.
가끔 곤란하게 할 때가 있지만 호기심이 왕성할 뿐이지 도덕적이고 배려심많은 친구라고 내랄은 생각한다.
귀찮아 할 뿐이지 배우려는 의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생활 습관에 대한 잔소리를 자주 하지만 파르바티가
독립해버리면 섭섭할 거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