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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 비페라
라파엘.png

제 1009년도 800기

​10학년 7반 26번

라파엘 비페라 / Raphael Vipera

여성

18세, 8월 26일생

175cm / 62.5kg

여명 출신

머프 족

<전공과목>

[채집] 식물

[제작] 연금술

<참고 이미지>

커미션 @moonj_u_u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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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

생명력 ○○○○○○○○○○
공격력 ○○○○○○○○○○
방어력 ○○○○○○○○○○
식물 ●●●○○○○
광물 ●○○○○○○
동물 ○○○○○○○
연금술 ●●●○○○○
아티팩트 ●●○○○○○

<스킬>

원거리 공격 [2]

원거리 공격 [3]

원거리 공격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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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느긋한 / 의욕 없는 / 눈치 빠른 / 뻔뻔한

천성이 느긋하고 차분한 편. 안정적이고 편한 것에 대한 집착을 보인다.

변화를 예민하게 받아들이지만, 그에 적응하는 속도도 빠르다.

이걸 하자고 해도 떨떠름, 저걸 하자고 해도 미묘한 낯을 할 때가 많다.

제 마음에 내키지 않는 것은 노골적으로 귀찮아하며 무기력한 태도를 취한다.

그 부분을 지적해도 뻔뻔한 낯으로 일관할 뿐. 나이가 들어 조금 능청맞아진 것도 같다.

다만 해야 할 일은 미루지 않고, 두 번 일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처리하려고 한다.

귀찮은 일에 휘말리기 싫어하기 때문에 눈치가 빠른 편임에도 불구하고 둔한 척을 한다.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는 법. 대인관계도 비슷하게,  선을 지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방향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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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 외형

 머프 족 특유의 창백한 청회색 피부와 비늘이 두드러진다. 채도가 낮은 녹색의 머리카락을 느슨하게 하나로 땋고 있다. 약간의 곱슬기가 있어서 부스스한 편. 심드렁한 낯을 하고 있을 때가 많은데, 졸린 듯 눈꼬리가 살짝

처져있어서 더 무기력해 보인다. 하품하면 송곳니가 보인다. 언뜻 봤을 때 가늘고 낭창한 느낌을 준다.

 

 ▶ 라파엘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는 말을 가볍게 하게 되면서, 경어를 상황과 상대에 맞춰 쓰게 됐다. 말끝을 살짝

늘어뜨려 느긋하게 들린다. 상대가 저를 무어라 부르든 개의치 않지만, 단순히 이름으로 부르는 것보다는

라피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눈치.

 

 쉬운 것, 편한 것, 안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은 여전하다. 흥미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에 대한 구분이 비교적 분명하고, 그걸 제외하고는 의욕이 없다 못해 귀찮아한다. 귀찮은 일은 최대한 피하려고 하지만,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확실하고 빠르게 끝내려고 한다. 남겨둬 봐야 마음 편히 늘어져 있을 수 없으니까. 

 

 머프 족 치고는 몸이 약한 편이며, 이를 가감 없이 이용한다. 주기적으로 챙겨 먹는 약이 있는 걸 보아,

아주 꾀병은 아닌 모양. 체온조절을 위한 아티팩트(귀걸이)를 하고 있다.

 

 취미는 전력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기. 특히 낮잠에 진심인 편이라, 이 시간만큼은 절대로 사수한다.

중등부 때부터 텃밭에 허브와 약초를 키우는 것에 제법 정성을 쏟고 있다. 

 쌉싸름한 맛을 선호하고, 허브차(본인이 직접 키운 허브를 사용) 종류를 입에 달고 산다.

 

▶ 학교생활

 머리도 나쁘지 않고 어느 정도 요령이 있는 편이라, 크게 힘들이지 않고(라파엘 기준으로는 꽤 노력한 것) 중상위 성적만 유지하고 있다. 흥미 있는 분야의 공부는 시간을 조금 더 할애했기 때문에 식물 과목에서 성적이 좋은 편. 전공도 순전히 본인이 흥미 분야를 선택했다.

약학, 의료 계통에 관심이 많아 연금술과 아티팩트 쪽에도 눈길을 줬지만 아티팩트 쪽은 여엉 아닌 것 같다고.

 수업태도가 좋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다. 기분 내키면 슬쩍 땡땡이를 치기 때문.

 

 방학 때는 꼬박꼬박 가문으로 돌아가, 조금씩 일을 돕고 있다. 본인은 될 수 있다면 가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선생님과 연락하는 것은 기숙사 근처의 통신실에서, 형제들과 연락하는 것은 그래도 발품을 좀 팔아 거리의 통신탑까지 가는 편.

 

 ▶ 마르가레테

 약칭이자 애칭은 마가렛. 라파엘이 자란 만큼 훌쩍 자라났다. 진주처럼 매끈하고 윤기나는 뽀얀 비늘과 녹색 눈이 특징. 마비독이 있어 비교적 위험한 종이지만, 순하고 똑똑해서 사람을 물거나 하지 않는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손을 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으며, 두고 나와야 할 경우에는 반려동물 숙소에 두거나 방에 설치한 케이지에 둔다. 주식은 작은 동물.

 옛날에 약한 개체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하게 자랐다. 주인을 닮아 의욕이 없고 몸을 동글동글 말고 자고 있을 때가 많다.

 

▶ 비페라 가문

 여명의 글월에 위치한 가문으로, ‘끊어지지 않는 고리와 균형’을 상징하는 서로의 꼬리를 물고 있는 두 마리의

뱀을 문장으로 하고 있다. 레몬타임(Thyme)의 룻을 가진 휴 족과 머프 족 중심의 가문이며, 작은 가문이지만

글월에서 자리를 잡은 건 꽤 오래되어 지명도는 있는 편이다. -약학과 의학 분야에 정통해, 가문의 저택 옆에

‘비페라의 원()’이라는 의료원을 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화를 입은 것은 비페라 가문도 예외는 아니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기후변화에 이기지 못한

약초들이 전부 썩거나 말라버려 귀한 약초 정원을 죄 갈아엎어야 했다. 그에 따른 재산 피해는 물론이고, 의료원 운영에도 난항을 겪었다.

 불행 중 다행스러운 점은, 기후가 델렌테 쪽과 흡사했다는 것과 델렌테의 약초를 개량하기 위해 들여왔던

델렌테의 약초들이 어느 정도 남아있었다는 것이었다. 그것들을 급하게 심고, 여명의 약초들을 기후에 맞게

개량하는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이때 델렌테의 아인세트 가문에서 델렌테식 식물/약초 재배법을 배우는 대신,

약학 관련 도움을 주는 등의 교류를 하게 되었다.

 

 어느 정도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자 약초를 기를 수 있게 되자, 주변에 약이 필요한 이들에게 구호약품을

보내주는 등의 선행을 베풀어 가문에 대한 평판이 아주 좋아졌다.

 

 글월 부근에 용병 길드와 헌터 길드가 다수 신설되면서 자연스레 의료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의료원을

증축하게 되었다. 손이 모자라지면서 의학, 약학에 정통한 사람들의 고용을 생각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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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사항>

중등부 때부터 텃밭에 약초와 허브를 키우기 시작했다.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에게는 여유가 있으면 선뜻 내어줬기 때문에 교내에서 은연중에 소문이 났다.

비페라 가문에서 베푼 선행(구호약품, 기후에 맞는 약초 개량법의 전파 등) 덕분인지

여명 내에서도 인지도가 조금 더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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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1003년,

​  기온 변화로 비페라의 원에서 재배하고 있던 약초들이 뿌리가 썩거나, 말라버리는 등의 문제가 심각해,

결국 정원 전체를 갈아엎게 되었다. 개량을 위해 델렌테에서 들여왔던 모종들 중, 개량하지 않은 종으로 심고,

여명의 약초들을 기후에 맞게 개량하는 등 새로 정비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방학을 맞아 가문으로 돌아가면 그 일을 돕느라 다른 건 할 수가 없었다.

방학 때 쉬지 못한 것을 아카데미에서 쉬려고 하니, 그 해 성적이 꽤 처참했다.

  

정원 한 편에 바라크가 선물한 약초 또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1005년,

​  중등부 기숙사 텃밭에서 약초나 허브를 키우기 시작했다. 이렇게 키운 약초나 허브는 잘 다듬어서, 가문에서

가져온 제조법으로 자신이 먹을 약을 스스로 손으로 만들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약이 있으면

만들어보기도 했다. 허브는 주로 말려 차로 마실 때가 많다. 여유가 있을 때,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는 선뜻

나눠주기도 한다.

1008년,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작은 키(145cm 정도)였기 때문에 주위의 걱정을 샀지만, 성장통을 몹시 크게 앓으며

키가 부쩍 자랐다. 초반에는 밤마다 끙끙 앓는 소리 때문에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들도 조금 괴로웠을지도.

성장통에도 효과가 있을 법한 약을 악착같이 제조해서 고통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긴 했지만, 지금도 뼈마디가

쑤시는 환상통이 종종 느껴진다고. 이때 30cm 가까이 컸다. 덕분에 교복을 전부 다시 맞추는 해프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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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관계>

클란시 플라멘 ~ 그 기묘한 티타임에 대해서 ~

 분명 종종 티타임을 함께 하기로 했던 것 같은데, 어느 틈엔가 운동도 함께 하고 있다.

그걸 운동이라고 해도 좋을까 싶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뿐인데, 그마저도 귀찮아하고 있다.

초반에는 클란시가 먹을것을 좋아하는 것을 이용해 회유하는 작전도 펼쳤지만, 통한 것은 한 두번 정도.

(운동하고 먹어야 더 맛있다는 클란시의 말이 몹시 충격으로 남아있다.) 

용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데리고 다니는 클란시에 대해서는 약간의 경의를 느끼며 포기한 부분도 있다.

클란시의 배려로 종종 그녀에게 업혀서 산책을 즐길 때가 있다.

 티타임을 즐기는 날은 라파엘이 찻잎을, 곁들일 간식은 클란시가 챙겨오고 있다.

이 기묘한 티타임은 주로 식물원과 그 근처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다.

 

바라크 ~ 그 담백한 비즈니스 관계에 대해서 ~

 서로서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등가교환으로 주고받는 사이. 기후변화로 가문의 약초밭을 싹 갈아엎게 되었는데, 그걸 들은 바라크가 키울 생각 있으면 가져가라고 약초 한 품종을 건네준 것이 시작이었다.

바라크가 줄 수 있냐 말하는 식물 품종을 라파엘이 구해준다거나, 바라크가 사냥할 때 약초 등을 보조로 쓸 경우 라파엘에게 도움을 구하고, 라파엘은 그 대가로 사냥한 것을 조금 나눠 받는 식이었다.

 서로에게 해될 것 없이, 윈윈하는 관계로 귀찮음이 많은 라파엘에게도 퍽 편안한 관계라고 한다. 

 

델링 L. 크루피에 ~ 그 은밀한 숙제(내기) 메이트에 대해서 ~

 귀찮은 것이 죽도록 싫은 라파엘과 놀거리가 부족해 따분한 델링. 어울릴 일이 없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았다.

내기에서 진 사람에게 숙제를 몰아주기로 하면서, 재미를 찾는 델링과 어떻게든 숙제를 피하고 싶은 라파엘의

이해가 일치한 것이다. 승률은 서로 엇비슷한 듯했지만…, 이상하다. 어려운 숙제이면 어려운 숙제일수록 델링의 승률이 높게 느껴지는데…?

 전공이 심화되면서는 내기의 빈도는 조금 줄어들었지만, 종종 델링이 내기로 얻어온 숙제 등을

은밀하게 공유하게 되었다. 쉿, 이건 우리들만의 비밀이야. 

 

내랄 텡겔 ~ 그 성실한 사육사에 대해서 ~

 초등부 때부터 구체적으로 사육당하고 싶다(이상한 의미X)는 의사를 당당하게 내비쳤던 라파엘에게,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내랄은 훌륭한 사육사로 보였음이 틀림없다. 스스로 씻고, 밥 먹고, 양치하고 잠에 들어야 어른인거야, 라는 내랄의 말은 라파엘에게 그리 큰 감흥을 주지 못한 것 같다….

 양껏 챙김을 받으면서, 대신이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함께 공부하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는데 라파엘이

도망칠 수 없는 교묘함으로 무장한 내랄에게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고.

전공이 심화되면서는 낼과 함께 있으면 집중이 잘 된다는 걸 이유로

공부할 필요가 있으면 먼저 찾아갈 정도가 되었다.

 

카야 ~ 그 안온한 나락(?)에 대해서 ~

 두 사람은 서로를 보고 첫눈에 동지라는 것을 알아봤다. 의욕 없음의 극에 달한 표정과 태도는 모르려야 모를 수 없었다. 비슷한 사람이 만났으니 안 맞을 수가 없다. 적당히 볕이 좋은 곳에서 낮잠을 함께 하는 것은 기본.

마음이 동하면 슬쩍 수업을 땡땡이치는 (간이 출타한 듯한) 담대함을 함께 보여줬다. 도대체 어디에 숨어서

땡땡이를 치는 건지, ‘비밀 장소’라고만 할 뿐 알려줄 생각은 없는 것 같다.

그 비밀 장소가 두 사람의 안온한 휴식장소인 셈.

 라파엘이 카야에게서 부러워하는 점이 있었는데, 바로 그 뛰어난 두뇌. 그냥 읽고 외우면 된다고 태연하게 말하는 카야를 보면서 ‘이래서 똑똑한 녀석은….’ 하고 부러움 반, 감탄 반 섞인 말을 하곤 한다.

그렇게 똑똑했으면 나도 공부시간이 좀 줄어들었을 텐데…. 

 

라미나 아인세트 ~ 그 박식한 가문과의 연에 대해서 ~

 1003년, 기후변화로 비페라 가문에서 기존의 방식으로 약초를 재배할 수 없어지자, 아인세트 가문에 자문을

구해 (기후변화 전)델렌테식 식물/약초 재배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것을 토대로 여명의 약초들을 기후에 맞게 개량할 방법을 찾게 되었는데, 그 보답으로 비페라 가문은 아인세트 가문에 약학 관련 도움을 주었다. 방학 때는 종종 서로의 가문을 방문하기도 하는 등 제법 깊은 교류를 맺게 되자, 라미나와 라파엘도 꽤 자연스레 가까워졌다.

 마침 출석번호가 가까워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기도 했고, 두 사람 모두 식물과 약학에 깊은 관심과 연()이 있다는 공통점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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